환경뉴스 요약: 2026년 9월 19일

총 62개 뉴스를 수집하였고 그 중 9개를 생성형 AI를 이용해 선별하고 요약하였습니다.

🚀 주요 뉴스

사상 최강 엘니뇨 전망…아시아 각국 긴급 대비 총동원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열대 태평양의 이상 고수온과 인위적 기후 위기가 겹치며 올해 말부터 2027년까지 사상 최강 강도로 발달할 것이 사실상 확정된 엘니뇨에 대비해 아시아 각국 정부가 긴급 대비에 나서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약 5천만 명이 심각한 기아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스리랑카는 10년 만의 최악 가뭄으로 16만 명 이상이 식수 부족에 직면했고 인도에서는 9월 몬순 강수량이 일부 지역에서 절반 가까이 부족해 쌀 등 주요 작물 수확량 감소와 식량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이에 홍콩은 폭염 시 사업장 조치 의무화, 중국은 100일 대책과 ‘기후 위험 지도’ 작성, 대만은 40도 이상 폭염 3일을 가정한 대규모 훈련, 한국은 18년 만에 폭염 경보 체계 개편, 일본은 40도를 넘는 ‘극서일(극혹일)’ 신설과 고가도로 하부 차단 등 각국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 지구 해수면 온도, 100일 연속 관측 사상 최고 기록 경신

미국 메인대학교 기후변화연구소의 Climate Reanalyzer 데이터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100일 연속 극지방을 제외한 전 지구 해수면 온도가 1982년 관측 시작 이래 같은 날짜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 22일경에는 해수면 온도가 21.10°C에 달했으며, Climate Reanalyzer는 8월 22일부터 27일 사이 평균 21.18°C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상 고온의 주된 원인이 인위적 기후변화이며, 6월에 시작된 강한 엘니뇨가 온난화를 증폭시켜 2026년 말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빙하 붕괴 홍수로 피해 입은 네팔,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에 보상 요청 — 119개국 대기열에서

2026년 8월 26일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네팔에서 1,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실종됐으며, 수력발전 용량의 10% 이상이 파괴됐다. 네팔 정부는 국제 ‘손실과 피해 기금(Loss and Damage Fund)‘에 2,000만 달러를 보상으로 요청했으나, 이 기금은 119개국이 총 28억 달러를 요청한 상태에서 아직 단 한 건도 지급하지 못했고, 선진국의 약속액 8억 2,000만 달러 중 3분의 1만 실제로 납부됐다. 네팔의 복구 비용은 40억~5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요청은 기금의 실질적 신뢰성을 시험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 심층 분석

이란 전쟁은 석탄 수요 부활을 낳았지만, 청정에너지 전환의 구조적 전환점이 되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와 LNG 무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화석연료 가격이 급등했고, 에너지 수요 대응이 양갈래로 갈라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석탄 수요가 1.2%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으며, 이는 석탄이 최대 온실가스 배출원이라는 점에서 기후 대응에 부정적 신호다. 반면 유가 급등은 소비 위축과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해, Carbon Brief 분석에 따르면 올해 화석연료 배출은 오히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이 대표적 사례로, 석탄 사용이 늘었음에도 2분기 배출량이 전년 대비 1% 감소했는데, 운송용 석유 소비가 16% 급감하고 전기차 보급이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호주, 인도네시아,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신기록을 달성했다. 핵심은 두 추세의 지속력 차이다. 석탄 회귀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일시적 비상 대응인 반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확산은 새로운 자산 축적이므로 위기가 종식된 후에도 남는 구조적 변화라는 점이다.

호주 재생에너지 전환, 2030년 목표 달성 ‘극도로 어려운 과제’ 직면

호주의 에너지 전환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82% 달성 목표는 ‘극도로 어려운 과제’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신南웨일스대학교의 딜런 맥코널 연구원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호주 전체 풍력 설비 용량을 초과하는 규모의 풍력 8.5GW와 태양광 9.5GW를 3년 반 안에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핵심 병목은 환경 승인이 아니라 재정 확보다. 그린 에너지 마켓츠의 트리스턴 이디스는 프로젝트가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지 못해 자금 조달이 막혀 있다고 분석했으며, 그 원인은 석탄 발전소 폐쇄 시점에 대한 정부 개입 가능성에서 오는 불확실성이다. 석탄이 남아 있는 한 전력 가격이 낮아 신규 투자 신호가 약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빅토리아주의 송전선 사업 재검토, 퀸즐랜드주의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 정책 거부 등 주 정부의 정책 변화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다만 2025년 4분기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 발전량을 처음으로 넘어섰고, 70여 개 프로젝트가 착공 또는 재정 마감 단계에 있다. 전문가들은 목표 달성이 어렵더라도 2035년 배출 감축 목표를 위해 전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타파눌리 오랑우탄, 산사태·광산 개발·산불 위기 속에도 복구 계획 없이 방치

몽가베이(Mongabay)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대형 유인원인 타파눌리 오랑우탄(Pongo tapanuliensis)의 서식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바탕토루에서 2025년 11~12월 사이클론 세냐르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 이후에도 복구 전략 없이 광산 개발이 재개되고 있다. Current Biology 게재 연구는 이 재해로 약 58마리가 사망하고 8,300헥타르 이상의 원시림이 훼손됐다고 추정했는데, 이는 종 생존에 허용되는 연간 사망률 1%를 7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다. 개체수는 약 716마리로 세 개의 단편화된 아집단으로 나뉘어 있다. 2026년 6월 마르타베 금광 인허가 구역 내 새로운 지반 교란이 위성영상으로 확인됐으나, 운영사 아진코트 리소시스는 계획된 발파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고, 연구자 에릭 메이야르드는 2025년 산사태로 불안정해진 사면의 2차 산사태 가능성을 제기했다. 환경부는 누적 영향 관점에서 환경감사를 진행 중이지만, 회사는 TUA 갱도 개발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강한 엘니뇨로 인한 가뭄과 산불 위험이 겹치면서, 산사태로 사망한 나무가 연료가 되어 훼손된 삼림이 화재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핵심 쟁점은 개별 원인 규명을 넘어, 재해·개발·기후 스트레스가 누적된 서식지가 여전히 생존 가능한 개체군을 지탱할 수 있는지 여부다.

🔬 연구 및 기술

화석 플랑크톤 껍질 연구: 약 300만 년 전 따뜻한 해양에서 질소 고정 감소 확인

막스 플랑크 화학연구소(MPIC) 주도 국제 연구팀이 열대 대서양 해양 퇴적물 시추 코어에서 유공충(foraminifera) 화석 껍질의 질소 동위원소를 분석한 결과, 지금보다 따뜻했던 후기 플라이오세(약 533만~258만 년 전)에 대서양의 자연적 질소 고정이 크게 감소했으며, 이후 더 시원한 플라이스토세로 접어들며 다시 증가했음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다.

연구 방법: 연구팀은 열대 북대서양 해양 퇴적물 코어에서 플라이오세와 초기 플라이스토세에 서식했던 유공충 화석을 분석했다. 유공충은 성장하면서 소량의 질소를 석회질 골격에 통합시키기 때문에, 과거 해양 환경을 재구성하는 데 적합한 기록물로 활용된다.

핵심 발견: 대서양의 질소 고정 기록을 최근 발표된 태평양의 탈질 기록과 비교한 결과, 두 과정 모두 후기 플라이오세에 약화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이를 두 과정의 긴밀한 연계로 설명한다. 탈질로 질소가 제거되면 잔여 해수에 인이 농축되고, 이 과잉 인이 해류를 통해 대서양으로 이동해 질소 고정을 촉진한다. 플라이오세에 태평양의 탈질이 둔화되면서 대서양으로 공급되는 인이 줄었고, 그 결과 대서양의 질소 고정도 감소했다는 것이다. 두 과정이 동시에 약화되면서 해양의 주요 질소 공급원과 주요 질소 제거원이 함께 축소되어 해양 전체 질소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또한 약 280만 년 전 북반구 대륙빙하가 성장하기 시작한 이후, 카리브해의 질소 고정이 약 4만 1천 년 주기의 밀란코비치 지축 기울기 변동과 동조하여 변동하는 두 번째 패턴도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수면 변화와 연결 짓는다. 간빙기의 높은 해수면이 대륙붕을 침수하면 퇴적물 속 미생물이 질소를 제거하고 인을 남겨 질소 고정을 촉진하며, 빙기에 대륙붕이 노출되면 이 인 공급원이 줄어 질소 고정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의의와 한계: 이 연구는 따뜻한 기후에서는 대서양 질소 고정의 구동 메커니즘이 달라진다는 점, 즉 구동력이 배경 기후 상태에 의존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이 연구는 과거 지질학적 시기의 기록에 기반한 것으로, 현재 관측되는 동부 적도 대서양 용승 주도의 질소 고정과는 구동 메커니즘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더 따뜻한 미래에 질소 고정과 탈질이 모두 둔화되어 서로 상쇄되고 해양 전체 질소 균형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리라 추정하지만, 이는 직접 관측이 아닌 과거 기록에 근거한 추정이며 지역별 영양염 공급량은 달라질 수 있다. 해양 질소 순환은 해양 생태계와 기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민감하고 역동적인 시스템이다.

폭풍 트랙이 극지방으로 이동해도 전 지구 풍력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이유 규명

말테 얀센(Malte Jansen) 연구진이 AGU Advances에 발표한 새 이론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상황에서 전 지구 풍력 소산 에너지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유가 규명되었다. 이 연구는 Eos(미국 지구물리학 연합)를 통해 소개되었다.

기존 대기 ‘열기관’ 모델은 구름 미세물리 과정 등 잘 제약되지 않은 복잡한 과정에 의존해 예측력이 제한적이었으며, 모델과 재분석 자료에서 온난화에 따른 열기관 변화가 약하고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는 이유가 논쟁거리였다.

연구진은 제1원리에서 출발해 단 두 개의 양만으로 바람을 움직이는 일(work)을 추정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첫째는 대기의 높이 가중 복사 에너지 손실이고, 둘째는 기주(氣柱) 적분 현열 플럭스 대 잠열 플럭스의 비율인 벌크 보언비(bulk Bowen ratio)다.

핵심 발견은 두 요인이 서로 경쟁한다는 점이다. 상부 대류권의 복사 냉각 증가는 열기관의 일 출력을 높이는 반면, 온난화에 따른 벌크 보언비 감소는 출력을 낮춘다. 현재 기후 조건에서는 이 두 상반된 메커니즘이 거의 상쇄되어 전 지구 풍력 소산 변화가 약하게 나타나며, 이것이 21세기 기후 모델과 재분석 자료의 예측을 설명한다.

다만 소산 에너지가 일정하다고 해서 바람이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저자들의 시뮬레이션에서는 폭풍 트랙이 극지방으로 이동하고 지역적 풍향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이 이론을 훨씬 넓은 기후 범위에 적용한 결과, 극한 기후에서는 상쇄가 깨진다. 매우 추운 기후에서는 바람을 움직이는 에너지가 급감하며, 이는 신생대 눈덩이 지구 시뮬레이션에서 나타난 저에너지 대기 순환과 일치한다.

연구진은 이 모델의 단순성을 고려할 때 외계 행성의 대기 운동 에너지와 순환 추정에도 유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이론은 관측 검증이 아닌 이론적·시뮬레이션 기반 결과라는 점, 그리고 지역적 풍력 변화 예측에는 여전히 종합 기후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이 한계로 남는다. 그럼에도 이 연구는 온난화 하에서의 풍력 발전 잠재력 평가, 기후·기상 모델링, 인프라 리스크 분석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북극 해빙의 이상한 움직임, 얼음 조각 간 충돌로 설명된다

북극 해빙이 바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이유가, 개별 얼음 조각들 사이의 반복적인 충돌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Physical Review Letters에 발표됐다. 연구는 UC 리버사이드의 Bhargav Rallabandi 교수와 재료과학자 Alex Greaney, 당시 학부생이던 Bryan Shaddy(현 USC)가 주도했다.

북극 해빙은 하나의 판이 아니라 수 미터에서 수 킬로미터 크기의 부유 얼음 조각(floe)들로 이루어져 있다. 바람이 이 조각들을 밀어 이동시키지만, 관측상 해빙은 바람 기반 단순 모델이 예측하는 것보다 느리게 퍼지고 예측 범위를 벗어나는 속도로 움직인다. 기존에는 비정상적 바람, 해양 소용돌이, 얼음 균열 등이 원인으로 제안됐다.

연구팀은 부유하는 얼음 조각을 사일로 속 곡물처럼 다루되, 물 위에 떠 있고 난류성 바람에 밀리는 상황을 반영한 컴퓨터 모델을 만들었다. 이 시뮬레이션은 해양의 항력과 얼음 조각들 간의 반복 충돌을 포함한다. 연구팀은 그린란드와 스발바르 제도 사이 프람 해협에서 측정된 실제 바람과 해빙 데이터를 모델과 비교했으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단 하나의 추가 매개변수만으로 기존에 설명하기 어려웠던 세 가지 관측 사실, 즉 해빙이 퍼지는 속도, 개별 조각의 속도 분포, 수 시간에서 수 일에 걸친 운동 변화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핵심 원리는 밀집된 해빙에서는 개별 조각이 바람의 변화보다 훨씬 자주 이웃 조각과 충돌한다는 점이다. 충돌마다 바람이 공급한 에너지의 일부가 소실되어 조각의 이동 거리가 제한되고, 이로 인해 해빙이 바람에 반응해 계속 가속·확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미래 온난화가 북극 해빙의 최종 분포를 어떻게 바꿀지 직접 규명하지는 않는다. 다만 얼음 밀도와 조각 크기가 충돌 빈도를, 다시 충돌이 해빙 확산 속도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조각들이 더 쉽게 퍼져 따뜻한 해수로 들어가 더 빨리 녹을 수 있는지 등을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 지구 기후 모델은 방대한 수의 작은 얼음 조각을 개별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조각들의 상호작용을 물리 기반으로 표현하는 이 접근법은 기존 모델이 포착하지 못하는 소규모 과정을 반영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모델이 눈사태, 산사태, 재료과학, 3D 프린팅용 잉크 등 충돌하는 다수 입자에 불규칙한 힘이 작용하는 상황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