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뉴스
트럼프 행정부, 공공 토지 오프로드 차량 제한 폐지…야생동물·생태계 위협
트럼프 대통령은 니슨·카터 행정부가 1960·70년대에 제정한 오프로드 차량 접근 제한 명령을 폐지하고, 수천만 에이커에 달하는 연방 토지와 국립공원에 오프로드 바이크·ATV·눈달림차 등을 자유롭게 진입하도록 허용한다. 가디언(2026년 6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환경단체는 이 조치가 사막거북·서부새우새·스라소니·회색곰·세이지그라우스 등 멸종 위기 종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하천을 오염시키며 인간과 야생동물 간 충돌을 증가시킬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공공 토지의 산업·개발 이용 확대와 맞물려 기존 보호 장치를 약화시키는 광범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트럼프 행정부, 태양광·풍력 세액공제 마감일 임박… 4년 내 그리드 연결 필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해 통과시킨 ‘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태양광·풍력 프로젝트는 2026년 7월 4일 이전에 건설을 시작해 ‘세이프 하버’ 상태를 확보해야 30% 이상 비용을 보전받는 연방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Wood Mackenzie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216~240 GW의 태양광과 16 GW의 육상 풍력이 이 기한을 맞춰 세이프 하버를 완료했으며, 이후에는 세이프 하버 획득 연도부터 4년 내에 그리드에 연결되지 않으면 세액공제를 상실하게 된다. 연방 재무부의 물리적 공사 시험 도입·중국 장비 제재·허가 지연 등 행정적 장벽이 프로젝트 완공을 지연시켜 비용 회수에 차질을 빚을 경우 전력 비용 상승과 일부 설비의 포기가 우려된다고 Canary Media가 전한다.
UN 파리협정 최초 탄소신용, 미얀마 군부 연계·배출감축 과대평가 논란
UN이 파리협정 제6.4조 메커니즘을 통해 미얀마 취사용 난로 사업에 대해 약 65만 탄소신용을 최초로 승인했다. 글로벌 포레스트 연합(Global Forest Coalition)과 브뤼셀 기반 NGO 탄소시장 감시단(Carbon Market Watch)은 이 사업이 군부 정권이 통제하는 충돌 지역에서 진행돼 인권유린과 연계돼 있으며, 배출감축량을 실제보다 최대 7배 이상 부풀렸다고 비판하며 독립 조사를 요구했다. 현지 접근 제한으로 현장 검증이 어려워 줌 기반 원격 검증만 진행된 점과 기존 방법론의 엄격성 부족이 국제 탄소시장의 무결성과 기후 목표 달성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있다.
🧠 심층 분석
법인들, 트럼프 행정부의 3억8600만 달러 규모 해양 관측망 해체 중단 요구
몽가베가 AP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국립과학재단(NSF)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3억8600만 달러가 투입된 해양 관측 이니셔티브(Ocean Observatories Initiative)를 해체하는 것을 불법이라며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상원의원 제프 메르클리는 과학적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장비 철거를 동결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NSF는 2027년까지 오리건·워싱턴·알래스카·노스캐롤라이나·그린란드 해역에서 대부분의 관측 장비를 회수하도록 지시했으며, 이는 엘니뇨 현상이 예측되는 여름에 태평양에서 장비가 제거될 시점과 겹친다. 이러한 해체는 장기적인 해양 데이터 연속성을 위협해 기후·해양 모델링, 어업·관광 등 해양 경제 활동, 그리고 해양 재해 대비에 필요한 과학 기반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이번 입법 저항은 기후 과학 인프라에 대한 정치적 압력과 연방 연구 예산 감소가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드러내며, 과학적 증거와 정책 결정 사이의 균형을 재조정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고체 상태 에어컨, 효율과 환경적 장점·제한점 모두 존재
2026년 MIT Technology Review의 사라 켈리 워슨 기자는 기후 변화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체 상태 냉각 기술을 소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에어컨 보유량이 현재의 세 배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기존 에어컨은 전 세계 전력의 7%·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하고, R410A와 같은 고GWP 냉매 누출 위험도 있다. 이에 과학자와 스타트업은 열전, 자기칼로리, 탄성칼로리, 압력칼로리 등 다양한 고체 상태 냉각 방식을 개발 중이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은 벤쿠버 아파트에서 시험 중인 열전식 Mimic Systems와 슈퍼마켓에 적용될 예정인 독일 Magnotherm 등이다. 그러나 현존 고효율 압축식 냉방기의 COP 3에 비해 고체 냉각기는 효율이 낮아 실내 규모 적용에 한계가 있다. 전문가는 장기 에너지 소비와 내구성·냉매 GWP 감소 효과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설령 시장 점유율 5%라도 전 세계 신규 에어컨 설치 규모를 감안하면 온실가스 감축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고체 상태 냉각 기술은 에너지 정책·탄소 규제와 연계해 시스템 수준에서의 전력 및 배출 구조 변화를 촉진할 잠재력을 가진다.
🔬 연구 및 기술
깊은 토양 탄소를 반영한 모델, 북부 영구동토지의 탄소 흡수·배출 전환 시기를 2050년대로 앞당겨
Science Advances(2026)에 발표된 Yi Xi 등 연구팀은 영구동토지 토양의 깊은 탄소층을 고려한 새로운 지표면 모델을 개발하였다. 기존 CMIP6 기반 모델이 상위 3 m까지만 다루는 데 반해, ORCHIDEE‑MICT 모델을 수정하여 Yedoma 토양을 약 20 m, 이탄층을 10 m까지 포함하고, 마지막 빙하기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토양 형성 과정을 재현하였다. 이 모델을 이용해 1900‑2014년 관측 기간과 2015‑2100년을 세 가지 SSP 시나리오(사회경제적 경로)로 시뮬레이션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깊은 토양 탄소를 포함하면 산업화 이전에 북방 토양에 저장된 탄소량이 기존 모델보다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활성층 두께가 21세기 중반 이후 급격히 확대되면서 Yedoma와 같은 깊은 탄소가 빠르게 분해되어 대기 중 CO₂가 배출된다. 이에 따라 북부 토양의 탄소 흡수능력은 크게 감소하고, 순탄소 흐름이 2050년대경에 흡수원에서 배출원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존 모델이 제시한 전환 시점보다 약 30 년 앞선 시기이다.
새 모델은 관측 기반 토양 탄소 스톡, 대기 CO₂ 플럭스 및 탄소 품질 지표와의 일치도가 향상되었으며, 급격한 해동(테르모카스트 호수 형성)이나 산불‑영구동토지 상호작용 등은 아직 포함되지 않아 추가 적용 시 탄소 방출이 더욱 가속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깊은 토양 탄소 역학을 포함한 모델링은 향후 영구동토지 탄소 피드백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다.
전 세계 지하 균근 균사 네트워크 최초 글로벌 지도 제작
Science에 게재된 연구는 전 세계 지하 균근 균사 네트워크의 분포와 규모를 최초로 지도화하였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채취된 16,000여 개의 토양 시료를 기반으로 측정값을 수집했으며, 사막·툰드라·숲 등 다양한 생태계의 환경 데이터를 통합한 머신러닝 모델을 이용해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의 균사 밀도를 추정하였다. 또한 AMOLF 연구소의 물리학 행동 그룹과 협력해 로봇 이미징 기법으로 실험실에서 배양된 30만 개 이상의 살아있는 균사체를 분석하였다. 이 두 데이터 세트를 결합해 전 지구 토양 1km² 단위로 균사 길이와 질량을 추정하였다.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 AM 균류 네트워크의 총 길이는 약 110경 킬로미터(1.1×10²⁰ km)이며, 이 네트워크가 보유한 탄소량은 약 300메가톤(인간 전체 질량의 4~6배)이다. 야생 초지와 같은 자연 생태계는 전 세계 AM 균류 바이오매스의 약 40%를 차지하지만, 농경지의 네트워크 밀도는 야생 생태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 95% 이상의 균근 바이오다이버시티 핫스팟이 보호구역 밖에 위치한다는 점은 보전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균사 네트워크는 토양에 탄소를 장기 저장함으로써 대기 중 CO₂ 농도를 완화하고, 식물의 영양 및 수분 흡수를 돕는다. 따라서 지구 기후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데이터가 부족한 지역이 다수 존재하며, 모델 기반 추정치이므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현재 지도는 빙하와 데이터 결핍 지역을 제외한 육상 1km² 단위에만 적용되었다.
풍향 변화가 열대 강수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
자연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6)에 발표된 연구에서 사우샘프턴 대학 물리 해양학 대학원생 리긴 조셉과 파리 소르본 대학교의 파스칼 테레, 세바스티앙 마송, 인도 열대 기후연구소의 K P 소라지가 45년간 위성 및 재분석 자료와 기후모델 실험을 이용해 열대 강수 변화의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는 대기 온난화에 따른 수증기 보유량 증가와 대기 순환(풍향) 변화 두 가지 메커니즘을 비교하였다. 결과는 사하라 사막·타르 사막 등 북반구 사막 지역의 급격한 지표면 온난화와 인도‑태평양 온수 풀의 온난화·확장이 대기 온도 구배를 바꾸어 풍향을 재배치하고, 이로 인해 강수가 발생하는 수렴대가 이동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관측된 강수 추세는 ‘습한 곳은 더 습해진다’는 전형적인 ‘wet‑gets‑wetter’ 시나리오와 일치하지 않으며, 대신 풍향 변화에 의해 주도된다.
현재 다수의 기후 모델은 이러한 풍향‑강수 연계성을 재현하지 못하고, 실제 관측과 달리 엘니뇨와 유사한 강수 패턴을 과대예측한다. 따라서 기존 모델에 기반한 향후 열대 지역의 가뭄·홍수 예측이 부정확할 가능성이 있어, 물 자원·농업·식량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는 풍향 변화가 열대 강수의 주요 동인임을 밝힘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모델 개선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위성·재분석 자료의 공간·시간 해상도와 기후모델의 물리적 한계에 의존하고 있어, 기여 비율 및 미래 강수 변화를 정량화하는 데는 불확실성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