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뉴스
활성 단층대 위에 건설 중인 중국 댐, 지진 위험 경고
중국이 티베트의 야를룽 창포 대협곡에 활성 단층대 위로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과학자들은 지진과 느슨한 지반으로 인한 산사태 위험을 경고하며 사면 보강과 옹벽 설치를 권고했다. 이 프로젝트는 70GW 용량으로 완공 시 폴란드 전체 전력량에 해당하며, 야생동물 서식지와 하류 인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뉴욕주, 대규모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전면 중단
뉴욕주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하는 첫 번째 주가 되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50메가와트 이상 데이터센터에 대한 신규 허가 발급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으며, 이로 인해 12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AI 개발 붐으로 인한 전력망 부담, 용수 공급 문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호컬 주지사는 데이터센터가 지역 사회의 동의 없이 환경 규제를 면제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EPA, 바이든 행정부가 거부한 앨라배마 석탄재 프로그램 승인 추진
트럼프 행정부 환경보호청(EPA)이 앨라배마주 석탄재 관리 프로그램 승인을 제안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량의 독성 석탄재를 강가의 비포장 웅덩이에 그대로 묻어두는 것을 허용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2024년에 ‘연방 기준보다 훨씬 덜 보호적’이라고 판단해 거부했던 것과 동일한 내용이다. 환경단체들은 이로 인해 지하수 오염과 유출 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비판했다.
🧠 심층 분석
2026-27년 엘니뇨, 관측 사상 최강 기록 경신 가능성 전망
엘니뇨 현상이 2026-27년에 관측 사상 최강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예일 기후 연결(Yale Climate Connections)의 보도에 따르면, 기후 과학자 제이크 하우스파더(Zeke Hausfather)는 전 세계 주요 기후 모델 14개의 667개 앙상블 멤버 분석 결과를 인용, 이번 엘니뇨가 신뢰할 수 있는 기록 이래 가장 강력할 뿐만 아니라 이전 최고 기록을 획기적으로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들은 엘니뇨 최고조 시기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약 3.6°C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지난 149년간의 최고 기록보다 약 1°C 높은 수치로, 기존 경험의 범위를 완전히 벗어난 수준이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의 주기적 해수면 온도 상승 현상으로, 세계 기온과 지역 기후에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해양에 저장된 열이 대기로 방출되면서 전 지구적 기온 급등을 초래한다. 이번 엘니뇨는 기록적인 속도로 발달 중이며, NOAA가 도입한 상대적 엘니뇨 지수(RONI) 기준으로도 사상 최강이 될 확률이 77%에 달한다. 다만, 하우스파더는 모델의 일치가 완전한 증거는 아니며, 동태평양의 장기적 냉각 경향(태평양 10년 진동 음의 위상 지속)이 엘니뇨의 영향을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에는 가뭄과 산불 위험이, 인도에는 몬순 약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북대서양의 허리케인 발생은 저조한 반면 북태평양에서는 태풍 활동이 활발해지는 전형적인 패턴이 관측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가을과 겨울 동안 미국 남부에 강수량 증가와 북부 지역의 이상 고온 현상이 예상된다. 기후 과학자들은 과거의 엘니뇨 패턴이 인위적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패턴 변화로 인해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지침이 아닐 수 있다고 경고한다.
폭염 사망자, 주택 불평등에 뿌리 둔 공중 보건 위기
2026년 5월과 6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발생한 폭염으로 약 2,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 사망자의 42%는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로 인한 추가 열에 기인하며, 이는 2020년에서 2024년 사이 영국 폭염 사망자가 1만 명을 넘는 누적적 위기의 일부이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폭염을 고령자뿐만 아니라 젊고 건강한 사람도 위협하는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르지만, 사망은 특정 주택과 특정 계층에 집중된다. 실제로 85세 이상이 사망자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취약성은 사회적으로 패턴화되어 있다. 정부 계리국 분석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가장 취약한 지역 사회는 녹지가 가장 적은 밀집 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도시 열섬 효과’로 인해 야간 냉각이 차단되는 곳이다. 핵심 원인은 주택이다. 영국 싱크탱크 레졸루션 재단 분석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가구의 54%는 과열 위험이 높은 주택에 거주하는 반면, 상위 20% 가구는 18%에 불과하다. 사회주택 세입자의 3분의 2와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의 60%가 고위험군이다. 아파트, 소형 주택, 과밀 주택은 열을 가두며, 세입자는 차양을 설치할 수 없고 냉방 비용도 감당하기 어렵다. 이는 겨울철 위험 주택과 동일한 주택으로, 영국에서 2022-23년 겨울 동안 약 4,950명의 초과 사망이 발생한 ‘연료 빈곤’ 문제가 봄에도 멈추지 않고 연중 내내 지속되는 비상 사태임을 보여준다. 2025년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의 데이터는 적응 노력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잉글랜드에서 기록된 열 관련 사망자(1,504명)는 온도로 예측된 수치(3,039명)의 절반에 불과했으며, 이는 NHS, 사회 복지, 응급 서비스의 체계적 대응 덕분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적응 역시 불평등하다. 개인적 적응(에어컨, 통풍이 잘되는 주택)은 부유층에 집중되며, ‘시원하게 지내라’는 공중 보건 조언은 실행 능력이 가장 부족한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가 없다. 기후 변화 위원회는 2050년 열 관련 사망자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를 위해선 주택 개조 프로그램, 취약 지역의 녹지 확충, ‘적정 주택 기준’에 과열 방지 조항 포함 등 주택과 불평등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사망은 비극적이지만 무작위적이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의 대응도 무작위적이어서는 안 된다. 내년 여름 누구의 집이 위험할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으며, 그 전에 행동할지 여부가 질문이다.
라오스 잠입 취재: 중국 관광이 야생동물 밀매를 부추기다
라오스에서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불법 야생동물 밀매도 함께 번성하고 있다. 새로 개통된 고속철도가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면서 비밀 상점과 식당에서는 천산갑 비늘, 코뿔소 뿔, 코끼리 상아가 거래되고 있다. <가디언>은 중국 활동가들과 협력해 잠입 취재를 통해 이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범죄 네트워크를 조사했으며, 야생동물 밀매가 심각한 멸종 위기종인 천산갑을 멸종 직전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 보도는 관광 산업의 확대가 현지 생태계와 보호종에 미치는 체계적 영향을 분석하며, 국제적 수요와 공급망이 어떻게 밀매를 부추기는지 보여준다.
🔬 연구 및 기술
37년간의 토양 실험, 숨겨진 기후 위협을 밝혀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토양 온난화 실험(37년)이 기후 위기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제기했다. 미국 해양생물연구소(Marine Biological Laboratory)의 제리 멜리요(Jerry Melillo) 박사팀은 매사추세츠주 하버드 삼림에서 토양을 주변보다 5°C 높게 유지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4번째 10년 동안 미생물이 한때 분해에 저항할 것으로 여겨졌던 안정적인 토양 유기물까지 분해하기 시작하면서 추가 이산화탄소(CO₂)를 방출하는 것을 관찰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산림 토양이 예상보다 더 많은 탄소를 대기 중으로 배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멜리요 박사는 “미생물은 토양 생태계의 핵심 구성 요소로, 온난화가 미생물 군집을 변화시키면 토양 탄소 손실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은 토양 탄소 방출이 온난화를 다시 강화하는 ‘기후 피드백 루프’가 더 강력해질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기후 모델에 이 과정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출처: Marine Biological Laboratory 제공 자료)
저고도 비행 관측 결과, 아마존 메탄 배출량이 기후 모델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밝혀져
아마존 습지의 메탄 배출량이 기존 기후 모델 예측치를 크게 웃돌며, 최대 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막스 플랑크 화학 연구소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항공기 관측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연구 결과는 학술지 ‘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이번 발견은 기후 예측의 정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HALO 연구용 항공기에 탑재된 흡수 분광계를 이용해 브라질 열대우림 상공의 다양한 고도에서 메탄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고도는 나무 꼭대기 위 200m에서 14km 이상까지였으며, 총 7,000개 이상의 지점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진은 대기 수송 모델을 사용해 공기 덩어리를 역추적하여 지상의 메탄 배출원을 파악하고, NASA 앙상블 모델을 이용해 습지 상태를 추정한 후 실제 메탄 방출량을 계산했다.
분석 결과, 6km 이상의 고도에서는 측정값과 모델 예측값이 일치했지만, 지표면에 가까워질수록 차이가 커져 평균적으로 측정된 메탄 수준이 모델 값보다 약 2배 높았다. 특히 일부 아마존 습지 지역에서는 기존 추정치보다 최대 4배 많은 메탄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지 유형별로는 강 삼각주에서 26%, 저수지에서 19%, 정기적으로 범람하는 강 지역에서 13% 더 높은 배출량을 보였다. 연구 기간은 건기에서 우기로 전환되는 시기로, 생물연소(바이오매스 연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연간 평균 습지 배출량을 대표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는 열대 습지의 메탄 배출원이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중앙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같은 데이터가 부족한 열대 지역에서 더 많은 측정 데이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약 65%의 전 지구적 메탄 배출량은 농업, 화석 연료 생산, 폐기물 관리 등 인간 활동에서 발생하며, 나머지 35%는 자연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에 따른 습지 메탄 배출 과정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한계점: 이 연구는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의 관측 데이터에 기반했으며, 아마존 전역이 아닌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결과라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기후 모델 개선과 정확한 메탄 수지 평가를 위해 더 많은 장기간의 관측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