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뉴스 요약: 2026년 9월 9일

총 77개 뉴스를 수집하였고 그 중 8개를 생성형 AI를 이용해 선별하고 요약하였습니다.

🚀 주요 뉴스

네팔, 홍수 피해에 유엔 기후 보상 2,000만 달러 요청…“주요 배출국 책임” 촉구

가디언(The 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네팔의 시시르 카날 외무장관은 8월 말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실종자가 6,000명을 넘었다며, 유엔 손실과 피해 기금에 2,000만 달러의 기후 보상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네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의 0.1% 미만이지만, 히말라야 지역은 지구 평균보다 약 50%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으며 총 피해액은 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카날 장관은 이번 재해를 일회성 사건이 아닌 기후 변화의 경고 신호로 봐야 하며, 주요 배출국들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산업 부문에서 화석연료 대신 청정전력 확대…2025년 석탄 발전 10년 만에 감소

Climate Home News가 보도한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Ember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산업 부문에서 석탄·석유·가스가 풍력·태양광·저장장치로 대체되기 시작했으며, 2025년에는 전력 수요 증가분을 청정전력이 전부 감당하고 석탄 발전량이 10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Ember가 분석한 26개 성·지역 중 17곳에서 석탄 발전 증가가 멈췄고, 추적된 11개 산업 부문 중 8곳에서 화석연료 사용이 정점 대비 26~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상반기 석탄 발전이 3% 반등하고 274GW의 신규 석탄 화력이 건설 중이거나 허가를 받는 등 전환 과정은 순조롭지 않으며, 화석연료 기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4년 3월 정점 이후 2년 넘게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별도 분석(CREA·Carbon Brief)에서 확인됐다.

🧠 심층 분석

기업과 NGO, 유엔 탄소 크레딧 규칙 약화를 위한 ‘조율된’ 로비 전개

Climate Home News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탄소 크레딧 개발업체, 기업 구매자, 주요 보전 NGO, 유엔환경계획(UNEP)이 유엔 탄소 크레딧의 ‘반전 위험(reversal risk)‘을 방지하기 위한 신규 규칙에 대해 조직적으로 반대 로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전 위험이란 산불, 가뭄, 벌목 등으로 저장된 탄소가 대기로 재방출되어 크레딧의 기후 효과가 무효화되는 위험을 말하며, 이를 대비해 프로젝트는 판매 불가한 ‘버퍼 풀’을 적립해야 한다. 7월 유엔 기술팀은 독립 과학자들의 연구에 기반해 지역별 실증 데이터로 버퍼 풀 규모를 산정하는 새 체계를 제안했다. 그러나 Climate Home News 검토 결과 30개 이상 단체의 의견서에서 문구가 복사·붙여넣기된 사례가 확인됐고, Apple의 의견서는 Beyond Alliance의 제출문을 거의 그대로 수정한 것이었다. 과학자들은 자발적 탄소시장의 기존 버퍼 풀이 실제 필요량의 6분의 1 수준으로 과소 평가됐다는 Nature 게재 연구를 근거로 제안 규칙을 지지한다. 반대 측은 비용 증가와 크레딧 공급 위축을 우려하지만, 비판자들은 이번 움직임이 시장 무결성 강화를 약화시키려는 ‘조율된 캠페인’이라고 지적한다. 규제기구의 결정이 10월 초 예정돼 있어 향후 압력 전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새 분석, 페루·볼리비아·브라질 아마존 951개 공동체를 위협하는 수은 오염 실태 지도화

몽가베이라틴(Mongabay Latam)이 미국 워크포리스트대 산하 CINCIA 연구진의 지도 아래 1997~2024년 발표된 39편의 과학 연구를 통합 분석한 결과, 페루·볼리비아·브라질에 걸친 마드레데디오스·베니·마데이라 강 유역에서 최소 249개 원주민 및 하천변 공동체가 수은에 노출됐으며, 이 중 220개(88%)는 세계보건기구(WHO) 안전 기준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 지점과 오염 공동체 사이 하류 거주지를 포함하면 총 951개 공동체가 오염 또는 취약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불법 금 채굴은 금값 급등(2026년 1월 온스당 5,000달러 돌파)에 힘입어 확대 중이며, 강에 버려진 수은은 메틸수은으로 전환된 뒤 어류의 생물축적과 생물농축을 거쳐 주 단백질 공급원인 어업 의존 공동체의 신체에 축적된다. 마데이라 강변 일부 주민의 모발 수은 농도는 WHO 기준의 최대 75배에 달했다. 수은은 하천과 대기를 통해 국경을 넘어 이동하므로 유역 단위 대응이 필요하나, 3개국 정부의 대응은 압수와 파괴 등 단속에 집중됐고 의료 체계는 사실상 부재하다. 페루는 2013년 미나마타 협약에 가입했음에도 중금속 피해자를 1,000만 명으로 추산하면서 관련 예산은 소규모에 그쳤다. 분석팀은 표본 규모에 한계가 있으며 유역 전체 실태를 파악하는 지역 단위 조사는 여전히 부재하다고 밝혔다.

폭염 적응은 진행 중이지만 속도가 크게 뒤처진다

Grist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서유럽은 다섯 차례의 폭염을 겪으며 최소 3만5천 명의 초과 사망자가 추산됐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리허설’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엘니뇨와 온실가스 배출이 겹치면서 2027년이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전망이다. 유엔 보고서는 향후 몇 년 내 1.5도 상승 목표를 초과할 것이 확실하다고 경고하며, 1.5도를 넘으면 ‘좋은 결과는 없다’고 명시했다. 프랑스는 2003년 7만 명이 사망한 폭염 이후 냉방 시설 의무화, 취약계층 방문, 도시 녹지 확충 등의 대응으로 폭염 치명률을 낮췄지만, 연구에 따르면 현재 속도의 적응으로는 예상 사망자의 10분의 1만 막을 수 있다. 워싱턴대 크리스티 에비는 기존 경보 체계가 이번 여름의 기록적 기온을 감당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은행이나 군처럼 최악의 시나리오를 ‘스트레스 테스트’하는 방식의 사회 전반적 회복력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연구 및 기술

스발바르 빙하 융빙수, 얼음 아래 암석의 고대 메탄 대기로 배출

노르웨이 트롬쇠의 iC3 극지연구허브 연구팀이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6)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스발바르 제도의 빙하에서 흘러나오는 융빙수 하천이 얼음 아래 암석에 갇혀 있던 고대 메탄을 대기로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발바르 중부의 빙하 공급 하천 19개에서 총 148개의 물 시료를 채취했으며, 이는 해당 지역 빙하 융빙수 내 메탄을 조사한 연구 중 가장 광범위한 평가다. 조사 대상 하천 전부에서 대기와 평형을 이룰 때보다 높은 메탄 농도가 확인되었고, 최고치는 기준치의 425배에 달했다. 이는 단일 빙하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전반에 걸친 현상임을 보여준다.

메탄의 기원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메탄의 탄소 동위원소를 분석했고, 일부 시료에서는 에테인과 프로판 등 관련 기체를 함께 측정해 메탄의 상당 부분이 미생물이 아닌 지질학적 기원임을 확인했다. 스발바르에는 유기탄소가 풍부한 오래된 셰일층이 분포하며, 수백만 년에 걸친 열과 압력으로 이 물질에서 메탄이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분석 결과 메탄 배출은 지질 조건만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지하 레이더 탐사를 이용해 빙하 내부의 온도 상태를 조사했으며, 빙하 바닥이 융해되어 물이 흐를 수 있는 상태일 때 메탄 유출이 훨씬 활발하고, 바닥이 얼어 붙어 있는 빙하는 암석과의 접촉이 적어 유출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밝혔다. 즉 메탄 배출량은 셰일 지질과 융해된 빙하 바닥이 겹치는 지점에서 가장 컸다.

연구팀은 스발바르 전역의 육지 종단 빙하가 융빙수를 통해 연간 약 182~368톤의 메탄을 운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앞서 보고된 빙하 전면 지하수 용천의 배출량보다는 적지만, 기존에 파악되지 않았던 배출 경로임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 규모가 인위적 배출(화석연료, 농업, 폐기물)에 비하면 작지만, 북귕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커질 수 있는 자연 되먹임 고리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일부 스발바르 빙하는 후퇴하면서 오히려 바닥 온도가 낮아져 바닥이 얼어 붙을 경우 메탄 세척 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배출량은 지질 조건과 빙하 변화 모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의 한계로는 추정치가 배율 적용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과, 조사가 스발바르 중부에 국한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히말라야, 남극 등 유기물이 풍부한 암석 위에 빙하가 놓인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기후 위기 맥락에서 빙하 아래 지질과 열적 상태를 함께 고려한 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기후 변화로 2050년까지 다시마 숲 2,500만 헥타르 소실 전망… 복원만으로는 탄소 제거 한계

서호주 대학의 Karen Filbee-Dexter 연구진이 PLOS Biology 저널(9월 8일자)에 발표한 논평(essay)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한 해조류 숲의 감소 속도가 복원 노력을 압도하고 있어 해조류 복원이 이산화탄소 제거 전략으로서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기존에 발표된 전 세계 해조류 숲의 증감 데이터를 분석해 탄소 격리에 미치는 순 효과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 가장 넓게 분포하고 생산성이 높은 다시마 숲의 감소로 인해 자연 탄소 격리량이 연간 150만~3,000만 톤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 손실량은 지금까지 진행된 다시마 숲 복원 사업의 연간 이산화탄소 격리 증가량보다 1,000~10,000배 큰 규모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2050년까지 약 2,500만 헥타르의 야생 다시마 숲이 사라질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1958년 이후 복원된 면적의 6,000배 이상이다. 노르웨이와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대규모 다시마 복원 사업은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려면 이러한 사업이 수만 개 더 필요하고 비용도 수백억~수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들은 해조류 숲 복원을 기후 해법으로 홍보하는 것이 위협받는 서식지 보전이라는 더 저렴하고 효과적인 전략에서 주의를 분산시킬 수 있으며, 화석 연료 퇴출을 지연시키는 잘못된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 연구는 새로운 실험이나 관측이 아닌 기존 발표 데이터에 기반한 논평이며, 탄소 격리 감소량은 추정치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저자들은 해조류 숲의 보전과 복원 자체는 가치 있지만, 이산화탄소 제거를 통한 의미 있는 기후 완화를 기대하기에는 현재 기후 변화로 인한 손실이 복원에 따른 증가를 수 배에서 수천 배 초과한다고 결론지었다.

CO2 증가에 따른 식물 반응이 건조지역 확장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상승하는 이산화탄소(CO2) 농도에 대한 식물의 생리적 반응이 건조지역(dryland) 확장을 이전 예측보다 완만하게 만들 수 있다. 기존의 건조지역 확장 예측은 온난화가 단순히 증발을 증가시킨다고 가정했으나, 이번 연구는 CO2 농도 상승 시 식물의 증발산이 감소하는 효과를 모델에 통합했다.

연구진은 과거 기후 관측 자료와 19개 주요 기후 모델의 미래 전망을 결합했으며, 반건조부터 초건조까지 여러 건조지역 등급을 사용하고, 표준 증발 계산과 CO2의 식물 수분 이용 영향을 반영한 계산을 비교했다. 세 가지 배출 시나리오를 적용해 현재와 미래의 건조지역 분포를 정량화하고 건조화·습윤화 핫스팟을 파악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994~2023년 기간 건조지역은 남극을 제외한 육지의 38.58%를 차지했으며, 초건조 지역은 알제리,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에 분포한다. 1960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건조지역 면적은 증가했으나 최근 수십 년간 증가 속도는 둔화되었다. 미래 전망으로는 최고 배출 경로에서도 2100년까지 건조지역은 육지의 약 40.28%(약 237만 제곱킬로미터)에 그쳤고, 최저 배출 경로에서는 39.31%(약 109만 제곱킬로미터)였다. CO2의 식물 효과를 제외하면 최고 배출 시나리오에서 건조지역 비율이 42.11%로 상승해 약 244만 제곱킬로미터의 차이가 발생했다.

다만 순 증가가 제한적이라고 해서 지역적 변화가 약한 것은 아니다. SSP585 시나리오에서 건조지역 비율은 기준선 대비 1.7%포인트 증가에 불과하지만, 기후대 전환은 전 세계 육지의 14.75%에 영향을 미쳤다. 호주, 브라질 동부, 북아프리카 일부는 지속적 또는 신흥 건조화 위험 지역으로 나타난 반면, 중국 북부와 북서부 일부는 습윤화 추세를 보였다.

연구진은 한계점도 명시했다. 기후 모델 간 불일치는 건조지역 경계에서 가장 크며, 이 모델은 관개, 지하수 양수, 토지 이용 변화 등 인간의 물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이는 상관 관계를 넘어 인과를 단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며, 향후 연구에서 다양한 증발 방법과 더 정밀한 육지-대기 모델, 식생·토양수분·지하수 자료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건조지역 확장과 사막화 위험을 평가하는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